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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LGAP | 주식회사 줄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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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자동화: 정부과제를 해킹하다

시리즈
PART 2: 기술
편수
10
🏛️

좋은 아이디어가 지원금을 못 받는 이유는 단 하나, 몰라서다.

Mind the Gap Chronicles | PART 2: 실전 레퍼런스 (10/12)

AI가 사업계획서를 쓰면, 그건 공정한가?

이 질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 이미 공정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는 지원사업 전담 부서가 있습니다. 외부 컨설팅에 건당 500~2,000만 원을 쓰고, 심사위원 출신 자문위원 네트워크를 보유합니다. 매년 수십 건을 지원하며 데이터가 쌓입니다.

1인 창업자는 혼자서 검색하고, 혼자서 씁니다. 컨설팅 비용은 부담할 수 없고, 심사 기준 해석법도 모르고, 매번 백지에서 시작합니다.

정보와 자원의 비대칭이 결과를 결정하는 구조. 대기업에 전담 팀이 있다면, 1인 창업자에게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꼼수가 아니라 정보 평등화입니다.

단, 선은 지킵니다. 공개 정보 수집, 적합도 분석, 구조 제안, AI 초안 생성은 허용합니다. 허위 사실 기재, 표절, AI가 100% 작성한 계획서 제출은 금지입니다. 시스템은 정보의 갭을 줄이지만, 사업의 진정성은 사람이 증명해야 합니다.

탈락 통보, 그리고 시스템

2023년 봄, 두 번째 정부 지원사업 탈락 통보를 받았습니다.

탈락 후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공고를 3주 늦게 발견했고, 해당되는 가점 항목을 체크하지 않았고, "사업 설명"을 했지 "심사 기준별 답안"을 쓰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기업을 분석해보니, 기술력이 월등한 게 아니었습니다. 심사 기준에 맞게 잘 쓴 것이 차이였습니다.

⚠️

능력이 부족해서 떨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해서 떨어진 겁니다. 공고를 늦게 봤고, 가점을 몰랐고, 작성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정보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그리고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스템이 하는 일

9편에서 기술 리터러시를 자동화한 것처럼, 지원사업 정보도 자동화했습니다. 네 단계로 작동합니다.

첫째, 크롤링. K-startup, 중기부, 지자체, 테크노파크 등 정부 사이트를 매일 자동으로 감시합니다. 신규 공고가 올라오면 즉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됩니다.

둘째, 매칭. 기업 프로필(업종, 매출, 지역, 기술, 가점 요소)과 공고 조건을 자동으로 비교해서 적합도 점수를 산출합니다. 80점 이상이면 즉시 알림.

셋째, 타임라인. 마감일을 역산해서 자동으로 준비 일정을 생성합니다. D-30에 시작하면 이기고, D-10에 시작하면 집니다. 시스템이 D-30을 보장합니다.

넷째, AI 초안. 심사 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서 구조를 설계하고, 초안을 생성합니다. 가점 항목을 자동으로 스캔합니다. 최종 확인은 반드시 사람이 합니다. 줄갭의 철학 그대로 — AI는 초안까지만, 확정은 사람이.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2023년 봄, 탈락했습니다. 2023년 가을,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재도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었습니다.

항목
2023년 (수동)
2024년 (자동화)
공고 발견
마감 2주 전 (우연히)
공고 당일 (자동 알림)
적합도 판단
"이거 되나?" (감)
87/100 (데이터)
가점 확보
+5점 (부분)
+12점 (전체)
작성 시간
80시간 (처음부터)
30시간 (AI 초안 + 수정)
검토 횟수
1회 (시간 부족)
3회 (여유 있음)

가장 큰 차이는 시간의 배분이었습니다. 수동으로 80시간을 쓸 때, 60시간은 정보 수집에 소비했습니다. 전략 수립에는 20시간. 자동화 이후 30시간 중 전략 수립에 25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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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는 시간을 절약한 게 아닙니다. "정보를 모으느라 바쁜 사람"에서 "전략을 세우는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대한민국 정부는 매년 수조 원의 창업·중소기업 지원금을 집행합니다. 하지만 이 돈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갑니다.

지원사업 탈락의 상당수는 "늦은 발견"과 "시간 부족"이 원인입니다.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9편의 딥테크 리포트가 "아는 것"의 갭을 시스템으로 닫았다면, 지원사업 자동화는 "기회"의 갭을 시스템으로 닫은 이야기입니다. 공통점은 같습니다. 정보 비대칭이 불평등을 만들고, 시스템은 비대칭을 줄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정보 부족" 때문에 사장되는 것은 사회적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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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Mind the Gap Chronicles | AI가 판단을 망치지 않게 설계합니다